칼럼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30년 역사의 산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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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30년 역사의 산증인

Daniel Terdiman ( CNET News.com ) 2006/11/07



:: 원문 ::
http://news.com.com/Woz+highlights+celebration+of+Apples+history/2100-1042_3-6132644.html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 컴퓨터 비즈니스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이끈 컴퓨터를 단 하나만 꼽으라면 ‘애플 I’을 꼽는데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애플 컴퓨터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을 비롯하여 이 역사적인 컴퓨터 뒤에 서있는 4명의 사람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바로 꿈을 향한 열정이다.

이는 수백명의 실리콘 밸리 베테랑과 젊은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애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른바 ‘차고 속의 애플’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한 이곳 컴퓨터 역사박물관의 토요일 풍경을 보고 떠오르는 말이기도 하다.

애플의 30주년 기념 행사는 4월에 이미 치러진 바 있다. 이번 자리는 제 9회 연례 ‘빈티지 컴퓨터 축제’의 일환으로 워즈니악과 애플의 6번째 직원인 랜디 위깅턴, 8번째 직원인 크리스 에스피노자, 그리고 오랫동안 애플의 직원이었으며 매킨토시팀의 초창기 팀원이었던 대니얼 콧키가 초대되어 초창기 애플과 그 당시 애플이 만들었던 컴퓨터에 관해 회고하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되었다.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소재 디지반 컴퓨터 박물관의 설립자인 브루스 대머를 비롯한 축제 조직자들은 지난 해 홈브루 컴퓨터 클럽(Homebrew Computer Club)의 30주년 기념행사도 개최한 바 있다. 워즈니악도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토요일의 행사는 이번 축제의 마무리로 개인용 컴퓨터 탄생의 역사를 뒤돌아보는 시간으로서의 의의가 있다 하겠다.

토요일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위 4명의 화자들이 이야기하는 1976년 애플 I과 후속작인 1977년의 애플 II의 탄생에 관해 듣고 매우 즐거워했다.

대머는 “애플의 생일 파티에 케이크가 없어서야 되겠는가,”라는 말로 이 행사의 서두를 장식했다. 실제로 그는 애플의 초기 로고 인쇄물로 장식된 생일케이크를 행사장에 가져왔다.

하지만 케이크를 먹기도 전에 위 4명의 화자들은 감동적인 애플의 역사 속으로 청중들을 이끌어갔다.

에스피노자는 고등학교 시절 애플에 입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금도 애플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그 당시 테크놀러지의 거장들 옆에서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에스피노자는 “14,5세의 아이가 테크놀러지의 면모를 변화시켜 가는 사람들 주변을 서성이며 자신의 취미생활을 한다니 참 놀라운 일이 아닌가. 그 당시만 해도 나는 14세 아이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을 이런 식으로 보내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기원
콧키는 자신과 스티브 잡스가 오레곤주 포틀랜드의 리드 칼리지에 다니던 시절 친구가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스티브 잡스는 행사참석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토요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동양철학을 매개로 잡스와 가까워질 수 있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잡스는 자신의 컴퓨터 관련 사업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리콘 밸리에 갈 기회가 생기자 그는 잡스의 집을 방문했다. 그 곳은 그 유명한 차고가 있던 집으로 여기서 잡스와 워즈니악은 애플을 설립한다. 잡스의 집에 들어서서 그가 처음 목격한 광경은 잡스의 여동생이 ‘공 쇼(Gong Show)’를 보며 애플 I에 칩을 끼우는 것이었다.

워즈니악은 초창기 애플은 전화도 없었고 잡스의 침실이 사무실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워즈니악은 잡스의 차고가 ‘사람들을 만나기에 쾌적하고 안락한 장소였다,”고 말했다.

위깅턴은 오늘날 컴퓨터 산업을 이끌고 있는 거장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 당시 홈브루 컴퓨터 클럽에 모여들었는데 이는 작동되는 컴퓨터를 접할 수 있는 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깅턴은 “그 당시는 자신의 컴퓨터를 소유한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자신만의 컴퓨터를 소유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야말로 내게는 놀라울 뿐이었다,”고 말했다.

에스피노자는 다른 컴퓨터 회사를 두고 굳이 애플을 택하게 된 이유를 농담조로 말했다.

에스피노자는 “스캇 컴퓨터는 가진 거라곤 자전거 하나밖에 없는 내가 다니기에는 너무 먼 곳에 있었다. 그런데 애플은 이보다 훨씬 더 가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애플II 제작을 시작할 즈음에 애플이 사무실 건물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집기라고는 전화 몇 대를 빼고는 전무하기는 했지만.

에스피노자는 “사무실 건물에 있는 거라곤 전화기 몇 대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전부였던 시절에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건물에 있는 카펫으로 인해 끊임없이 정전기가 일어났는데 누군가 카펫 위를 걸은 후 열린 상태의 애플 II 케이스에 손을 대면 어김없이 키보드 칩이 타버리곤 했다.

에스피노자는 “그렇게 타버린 키보드 칩을 바꾸는 데만 엄청난 시간이 들었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을 공동설립하기 전 휴렛팩커드에서 일했다. 그는 휴렛팩커드 소유의 어떤 성과물을 바탕으로 그가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클레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HP 법률팀에게 HP의 모든 부서에서 애플 I 프로젝트를 운영해보도록 요청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이 프로젝트를 거절했다고 그는 말했다.

워즈니악은 비록 HP가 애플I에 관심을 보이기는 했으나 HP는 궁극적으로 애플I이 HP의 컴퓨터가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거라고 말했다. 후일, 그는 HP가 이를 취했더라도 HP는 이를 상업적 성공으로 이끄는 데는 실패했을 것이며 이는 개인용 컴퓨터 비즈니스를 크게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을 거라고 덧붙였다.

초창기 애플은 소프트웨어를 카세트에 저장했다. 그런데 애플은 그 당시 테이프 자동복사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애플II와는 별개로 파나소닉 카세트들을 한데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다. 한번에 가급적 많은 수의 테이프를 복사하기 위해서는 모든 카세트 상의 재생 버튼 및 녹음 버튼을 동시에 누른 다음 애플 II의 리턴 키를 눌러야 했다.

“누군가 사무실에 들어와 가령 미국은행의 2,500만 달러 신용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아마 애플직원은 이야기 도중 테이프를 꺼내고 새로운 테이프를 집어 넣은 다음 돌아와서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라고 말해야 했을 것이다. 그 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애플은 현재 세계를 이끄는 굴지의 테크놀러지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워즈니악이 이른 시기에 애플을 떠나기는 했으나 애플의 상징은 뭐니뭐니해도 그 탁월한 설계에 있다 할 수 있다. 워즈니악은 이를 자신이 애플에 남긴 유산으로 인정 받기를 바란다.

그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설계했다는 명예를 원치는 않는다. 다만 최초로 우수한 개인용 컴퓨터를 설계했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인정을 받고 싶다. 컴퓨터가 매력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세상에 알린 것과 함께 말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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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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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 출처 :: http://www.albireo.net/Site/Welco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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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원문 번역등)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욤.
확인하는데로 링크표시 하겠습니다~~emoticon_011
11 며루
와.. 정말 대단한사람들이야..

정전기나는 카펫이라..
나도 요즈음 엡손4000 건들다 감전사하기 일쑤..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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