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다음 카페 회원들과 부산갑니다.
왜 부산을 가느냐는 이유를 아고라하시는 분들이라면 대충은 아실겁니다.
설마 토론의 성지 아고라를 모르시는 분들은 안계시겠죠.
요번주 토욜 그러니깐 19일은 촛불 부산집중의 날입니다.
지방에서 타오르는 촛불들 요번주에 부산으로 힘 보태러 대거 출동합니다.
제가 있는 카페에서도(대구경북아고라인의 모임) 부산 대거 내려갑니다.
혹시 부산에서 촛불 드시는 분들 계시다면
대경아고라 깃발 보이시면 인사라도 나누죠. 아마 제가 깃발들고 설칠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는 매주 주말만 되면 딴나라당 당사 앞에서 밤샘 시위합니다.
주중에도 물론 대백앞에서 집회합니다. 대구 자랑해도 좋습니다.
서울 말고 지방에서 하루도 쉼없이 70여일 동안 촛불 밝힌 곳은 대구가 유일한 걸로 압니다.
시간되시는 부산경남분들 모여서 함께 소리 질러보기고 밤새워 토론해 보길 원합니다.

대구에서 촛불드시는 분들 함께하다보면 어리둥절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아시는 분들 아시겠지만 저 두아이 아빠에 30대 후반입니다.
그런데 그자리에 서면 전 젊은 축에 속합니다. 헐..30대후반에 젊은축이라.
정치와 경제에 더욱 민감해야할 젊은 사람들이 무관심함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당부말씀 드리겠습니다. 제발 무관심하게 생활하지 마십시오.
촛불의 외침은 우리의 현실이고 생활입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저 사람들이 왜 무엇때문에 저 더운  여름에 촛불가지 켜두면서 외치는지 알아보십시오.
살기도 힘들고 바쁜 시국에 열일 제쳐두고 왜 그러냐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기 모여 계신분들 전부 자기 일에 충실하고 일 끝난 시간에 모여서
힘들고 지친 정신과 육신을 쉬어야하는 그 시간에 모여서 그렇게 외치는지
가족과의 여유를 제쳐두고 왜 그렇게 외치는지 조금의 관심이라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