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영~~~

지역게시판

아침부터 영~~~

10 농땡이쥬신~ㅋ 12 12,949
마눌 삼실이 울 삼실까지 차로 5분거리여서 요즘은 항상 마눌 태우고 출근을 합니다.
평상시와 다름 없는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 나오는 뉴스를 들으며 둘이서 욕도 해감서 이런저런 얘기함서 가는 길였슴다.
직진차선과 좌회전전용차선이 있는 사거리
전 직진차선에서 제앞에 차를 따라 직진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좌회전전용차선으로 가던 차가 직진해서 들오내요..이런X팍..
놀라서 부래끼 밟고 경적울리고 해도 무신경하게 상대방차는 직진하내요..
담 신호등 마침 신호가 떨어져 멈춤...
마눌은 걍 참으라 하는데 열불나서 내렸습니다..
내리니깐 상대방도 뭔가 낌새를 챘는지 창문 살포시 내립니다.
아~~ 미안하다 죄송하다 할라는 가보네..뭐 한마디만 하고 와야지..
젊은 처자가 타고 있더군요...한마디 했습니다.

- 아가씨 차선보고 다녀요??
- 좌회전하고 직진하고 동시신호였잖아요! <== 이때부터 황당..
- 아니 동시신호면 차선 무시하고 걍 직진해서 들어와도 되요?? <== 열받기 시작
- 왜요 동시신호잖아요!! <=== 자기가 뭔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더군요..
- 아가씨 차선보고 다니냐고 그기 좌회전전용차선인데 왜 직진해서 들오냐고
- 전 계속 이길 다니면서 그렇게 다녔는대요. 그래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다니는대요!
- 사고낼라믄 혼자 사고 내요 어문넘 물고 들가지 말고  <=== 여기서부터 목소리 커지더군요.
- 그러시면 계속 그기에 서서 신호위반하는 차들 잡으세요.. <=== 완전히 꼭지 돌게 하더군요
- 야이...XXXXXXXXXXXXXXXXXX  <== 사실 욕했습니다..

그때 마침 마눌이 오더군요..참으라고 글고 한마디하더군요.
-아가씨 잘못해놓코 뭔 말이 그렇게 많아. 그냥 미안하다 한마디믄 되는것을

신호가 떨어져 부랴부랴 차에 타고 오긴했습니다만..
아침부터 열받고 기분 더럽게 되어버렸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잘못을 지적해줘도 남들 하니깐 따라한다하고
그기다가 비꼬기까지 하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운전하는지...
미안하다 잘못했다 이 한마디가 그케 어렵습니까??

좋은 기분으로 출근해도 일하다보믄 기분 다운되는데 완전 열받아서 컴터 키내요..
하소연할대라곤 토맥뿐이고 에효...걍 일삼매경에 빠져나 볼랍니다.
토맥여러분들은 좋은 하루되시길~~~~
글고 잘못한거는 잘못했다고 할줄아는 용기를 가지시길~~!! 

Author

Lv.10 10 농땡이쥬신~ㅋ  실버
59,250 (47.7%)

베푼 자에게 베푼 만큼을!!

Comments

22 KENWOOD
안봐도비됴,,,쥬신님 표정이,,,ㅡㅡ
걍,,,귀빵망이를,,,ㅡㅡ8 
9 아프리카
언년이야요~ 테러 들어갈까요~???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