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가격대비 성능이 좋다는 vk폰을 사고 좋아라 했습니다.... 크기도 아담하고 그런대로 기능도 다양하고 해서 나름대로 흡족해 했지요... 그런데, 인터넷에 뜬 사용기를 보니 거의 "저주"에 가까울 정도로 악플이 많았습니다..물론, 잘 쓰고 있다는 사람들도 많긴 했지만....

불안, 불안한 마음에 애지중지 핸드폰을 사용하길 1주일... 드디어 신호가 왔습니다. 이놈의 폰이 수신이 안 되는 겁니다.. 전화가 와서 슬라이드를 열고 받을라치면 전화가 딱 끊기는 겁니다... 집 전화로 여러번 확인을 한 뒤에 아예 핸드폰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기계를 바꾸었는데 전번에 가입했던 번호를 취소하고 새 번호를 받아야 한다는군요... 고민 끝에 그러십쇼~~ 그러고 새 번호를 개통했습니다..그랬더니 이번에는 예전 번호에 대한 가입비는 환불이 안 된다는군요.. 똑같은 SK telecom으로 번호만 다시 받았는데 기계 고장으로 인한 사유는 고려대상이 아니라면서 가입비를 그냥 꿀꺽 하려는 것이 아닙니까? 대리점 사장님이랑 머리를 맞대고 한나절을 여기저기 전화를 한 후에야 가까스로 해결했습니다...

핸드폰 땜에 거의 3~4일은 아무것도 못 한 것 같습니다... 나참~~~ sk...이놈들..ㅠㅠ

우여곡절끝에 지금은 스카이를 쓰고 있습니다..원래 계속 쓰고 있던 기종이기도 하고 해서.. 그런데 맥을 쓰는 이유랑 SK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랑 좀 비슷하기도 합니다... 딱히 왜 그런지 집어내기 좀 그렇지만,하여간 서비스 안 좋기로 유명한 맥이랑(물론, 국내 일부이긴 하겠지만...큰...일부...ㅡㅡ;) SK랑은 실망하면서도 다시 찾게 합니다...ㅠㅠ

이번 핸드폰은 부디 말썽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