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하기 싫고... 바람은 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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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하기 싫고... 바람은 불고...

G Molra^^ 6 3,840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Comments

G 들킨 거리
거린줄 알았단 말이지...,
음..., 몰라엉 와 ~ 
24 ★쑤바™★
응..거리삼촌은 오타쟁이야..-_-;;;
나도 맨날 거리삼촌 글에서 오타 찾는걸.ㅋ 
7 Molra^^
거리야.. 또 글자 빼먹었다. 매사가 오자 투성이구나 ㅡ,,ㅡ''
독씨..... ㅠㅠ
명랑엉아~~~ 같이 가까? ㅡ,,ㅡ
그런데 지금 기분이 영~~~ emoticon_008 
24 명랑!
메밀꽃 필 무렵?
요즘 많이들 찾는다던데.... 토욜날 떠나가 볼까?.... 
5 독락[獨樂]
으흐흐... 몰라형 우리 주말에 함 달리까? 힐맨형이랑 대충 이야기는 됐는데... 토요일 밤에 출발해서... 대관령 삼양목장 갔다가 봉평 들러서 매밀전에 동동주 하고 돌아오는 무박 2일 스케쥴로...

관심 있음 전화 줘... 토욜 밤에 출발하려 하니까...^^

獨樂... 
G 거린 몰라^^
매밭서 머하게 ~ emoticon_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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