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주기적으루 발병하는 입병... 거의 두달에 한 번 꼴은 돋는거 같네여.. 혓바닥과 잇몸에 구멍이
거기다 이번엔 양치질을 잘못했던 것인지 아래 턱 안쪽으루 양 옆에 두 군데나 찢어지는 사태까지 총 4군데 났슴미다.
식사는 물론 하루중 오전 오후 음미하는 커피마져 어찌나 쓰라린지 진짜 왕 짜증이 아닐 수 없슴미다.
그나마 싱글이었을때는 맨 몸으루 자연 낫기를 버티던 것을 이런 모습 보기 안타까워해
인터넷으루 처방약을 알아보다가 어제 저녁엔 약국을 들러 알보칠이라는 물약을 구입했네여.
이 약을 써본 자들마다 효과는 직빵이지만 엄청난 고통을 동반할 꺼란 공통된 의견을 보고 사긴 했지만
약사마져 다른 약을 권하며, 굳이 그 약을 사고자 하는 나를 처음엔 말리더군요.
잠들기 전에 바르려 하는 것을 남편이 굳이 발라준다하기에 기어코 기다려왔던 복수의 칼날을 가는 구나 싶었죠.
첨에 면봉으루 그 약을 묻혀 '쿡'하구 찍을때......눈물남미다.....마치 어린시절 병원 끌려가 의사 간호원 팔 다리
붙들구 사람 초죽음 만들어 놓을때가 오버랩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하지만 두번, 세번 쿡쿡 찌를때는 처음보단 좀 낫더군여..
아뭏든 빨리 나았으면 좋겠슴미다. 의사소통도 말보다 글이 더 편할 정도이고, 먹는 고통이 얼마나 불행한 것인지
경험해본 자들만이 아는 것이죠.. 흙 흙